칼럼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상담위원들의 칼럼입니다.

[박은정 실장] 상담칼럼 2006년 1월 / 두란노 어린이 큐티잡지 "예수님이 좋아요."

  • 관리자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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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즈음 자꾸만 이성친구에게 관심이 가요. 어떤 친구들은 이성친구와 사귀기도 한다는데 아빠, 엄마는 제가 아직도 어리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성교제를 해도 될까요? 

A) 먼저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놔 준 예조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다른 많은 친구들도 이성교제를 해도 되는지에 관해 궁금해 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거든요. 선생님 생각에는 우리 예조 친구가 사춘기를 준비하고 있거나 겪고 있는 것 같군요. 사춘기는 남자는 대개 13-15세, 여자는 11-13세에 나타나는데요, 요즈음에는 친구들이 키도 많이 크고 책이나 TV도 많이 보기 때문에 사춘기가 좀 빨리 오기도 한답니다. 유치원 친구들부터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친구들이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좋아하고 사귀고 싶어하지요. 이런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지요. 특히 사춘기때는 몸과 마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같은 변화는 천천히 찾아오기도 하고, 또 갑자기 닥쳐올 수도 있어요. 그러나 신체적인 변화는 겉으로 드러날 뿐이구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의 변화에요. 때로는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마치 어른처럼 행동하기도 하지요. 또 외모에 관심을 보이며, 교회 전도사님이나 선생님, 학교 선배, 운동선수, 탤런트, 가수 등을 좋아하게 되지요. 
이성교제가 꼭 하고 싶다면 부모님들의 허락 하에서 이루어지는 순수한 이성교제가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에게 이성 친구를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씀드린다면 기쁜 마음으로 허락해 주실거에요. 또 어른들께 남녀간의 도덕에 대해 배우고, 상대방을 어떻게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고 보호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여쭤본다면 친절히 알려 주실거에요. 이성교제는 친구들이 어떤 마음과 태도로 하느냐가 중요해요. 폭넓은 이성교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 관심, 흥미 등을 알고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요. 이성교제를 통해 여러 명의 이성 친구의 관심들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지요. 그렇게 되려면 어느 한 명의 이성을 사귀는 것보다는 교회생활이나 단체 활동을 통하여 여러 이성을 만나 보는 것도 좋지요. 한 사람의 이성과만 교제를 할 경우 문제점으로는 서로에게 너무 빠지게 되어 공부나 가족, 다른 친구들에 대해 소홀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에요. 이성교제의 긍정적인 측면은 즐겁고 유익한 우정을 배우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남성과 여성의 다른 점을 더욱 명백하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너무 혼란스러울 때는 부모님과 교회 전도사님, 선생님,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친구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에요. 그중에서도 친구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고 위로해 주실 분은 우리 예수님이시죠? 주위 어른들께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예수님~ 자꾸 이성친구에게 관심이 가고 사귀고 싶어요. 이런 마음을 어른들께 의논해보고 싶은데 제가 지혜롭고 용기 있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요.”라고 말이에요. 기도하는 예조 친구라면 좋은 친구와 예쁜 우정을 만들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