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상담위원들의 칼럼입니다.

[박은정 실장] 상담칼럼 2005년 12월 / 두란노 어린이 큐티잡지 "예수님이 좋아요."

  • 관리자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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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요새 주일 예배가 재미없어요. 그런데 아빠, 엄마는 주일날 아침이면 무조건 교회에만 가라고 하세요. 어떡하죠? 

A) 우리 예조 친구가 예배에 대한 고민이 생겼군요. 선생님도 어릴적에 예조친구처럼 예배에 가기 싫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아마 예조 친구 주위의 어른들도 어릴적에 한두번쯤 예배가 싫증나는 경우가 있었을꺼에요. 이처럼 예배에 대한 고민은 창피한 고민도 아니고 숨겨야할 고민도 아니에요.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민이니까요. 이렇게 예조친구처럼 용감하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그렇게 할 때 예조 친구를 힘들게했던 고민도 해결되고 문제들이 풀리면서 행복해지니까요. 우리 하나님도 예조 친구마음이 행복하고 기쁘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계시답니다. 
그렇다면 예배는 왜 드리는 걸까요?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 친구들을 이 땅에 보내주신 분이고 또 천국에 이르도록 인도해주시고 보호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 감사함을 표현하려고 드리는 거에요. 따라서 예배 시간이 좀 지루하다 할지라도 친구들 옆에 포근한 하나님의 팔이 친구들의 어깨를 두드리시면서 흐뭇해하신다면 훨씬 정성스런 예배를 드릴 수 있겠죠? 물론 인형극이나 신나는 게임시간이 예배보다 더 기다려질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예배의 모든 순서는 하나 하나가 친구들의 순수하고 예쁜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답니다. 예배를 시작하는 사도신경과 묵상 시간에는 하나님을 향한 친구들의 진실된 마음을 열어보이는 시간이 될 수 있구요. 찬양 시간은 친구들의 사랑을 입을 열고 손을들어 하나님께 아름답게 전할 수 있답니다. 기도 시간에는 친구들이 일주일동안 감사한 일, 또 회개할 일, 소원을 빌고 싶은 일들을 친구에게 대화하듯이 하나님께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설교는 하나님께서 친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을 통해 들려주시는 시간이구요. 헌금시간은 하나님을 향한 친구들의 감사한 마음을 물질로 표현하는 시간이어요. 친구들의 용돈이 어려운 사람들과 선교사님들께 직접 전달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참 보람되지요? 사실 예배는 친구들이 학교에서 생활하고 바깥에서 놀고 학원에 다니고 자고, 먹는 가운데서도 드릴 수 있지요. 하나님께서 친구들의 마음 속에 항상 함께 계시고 친구들의 손을 꼭 붙잡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두려울 것이 없겠지요? 이처럼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순간이어요. 그렇다면 꼭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릴 필요가 있냐구요? 있지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친구들 모두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왕자님, 공주님인 다른 친구들,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들과 함께 예배드릴 때에 우리 친구들도 더 힘을 얻고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고 더욱 기뻐하시며 행복한 마음과 평안한 마음을 주시기 때문이에요. 자, 그럼 이번주부터 제일 친한 친구되신 하나님 만나러 교회에 신나게 가볼까요? *^^*